가보정, 두 돌 아이와 함께 해도 괜찮을까? 아이와 함께 간 가보정 솔직 후기

육아를 하다보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이번에 손님맞이 기념으로 가보정에 다녀왔어요. 가족 모두 함께 하느라 두 돌 아이를 데리고 간 시간은 어땠을까요? 아이와 함께 간 가보정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파인 다이닝은 노키즈존이 대세, 혹시 가보정도? 👦


다행히 가보정은 아이와 함께 방문이 가능해요. 실제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아 아이들도 많이 보였어요. 아이와 함께 한다면 미리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파인 다이닝에 못 간 설움을 가보정에 가서 풀고 왔어요.

아이와 함께 갈 가보정, 예약은 필수 📱

가보정은 룸과 홀로 구성되어 있어요. 유모차는 식당 안으로 가져갈 수 있어요. 하지만 만약 홀이라면 사람이 많아 동선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사전 예약을 통해 ‘룸’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해요. 룸은 모두 문이 있어 방해받지 않고 식사가 가능해요. 아이를 챙기기도 훨씬 수월하죠.

특히 아이와 함께 대기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어서 좋아요. 예약 없이 방문하는 경우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에요. 대기 공간이 넓자만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어요. 예약은 최소 2주 반 전에 진행해 주세요.



아기와 함께 간 가보정, 얼마나 편안했나?

아이가 생기고 나니 식당을 고를 때 또 하나의 기준이 생겨요. 바로 아이와 함께 밥을 먹기에 괜찮은지 여부에요. 저는 평일 저녁 룸에서 식사를 진행했고, 꽤 만족스러웠답니다.

아이가-좋아했던-한우-생갈비(왼쪽)과-한우-채끝-등심(오른쪽)
아이가 좋아했던 한우 생갈비(왼쪽)과 한우 채끝 등심(오른쪽)


✓ 아기의자 제공 여부 👉 예약할 때 아이가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아기 의자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미리 준비되어 있었어요.

✓ 유아용 식기 제공 여부 👉 뽀로로 컵과 숟가락, 포크를 가져다 주셨어요. 식판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별도로 요청하지는 않았어요. 빈 접시에 고기를 담아줘도 잘 먹더라고요. 😆

✓ 위험 상황에 대한 노출 👉 사실 고깃집에 아이를 잘 데려가지 않는 이유는 위험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가보정은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줘서 위험 상황에 대한 노출 확률이 낮아요. 엄마 아빠가 먹기만 하면서 아이를 돌볼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가 잘 먹었던 음식 TOP 3


1️⃣ 한우생갈비 : 영예의 1위는 생갈비에요! 생갈비가 채끝 등심보다 얇고 부드러워요. 아이는 생갈비를 제일 잘 먹었어요. (비싼 줄 알고 이러는 건지… 😅) 아이에게 줄 고기는 조금 더 익혀서 잘게 잘라줬어요.


2️⃣ 한우채끝등심 : 채끝 등심도 잘라서 주니 잘 먹었어요. 하지만 생갈비보다 오래 씹어야 해서 그런지, 조금 덜 먹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채끝등심이 제일 맛있었어요.ㅎㅎ)

가보정-한-상-차림-밑반찬-종류
가보정 한 상 차림


3️⃣ 호박전 : 호박을 갈아 만들어 식감이 부드러웠어요. 두툼한 감자전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폭신폭신한 식감과 달콤한 맛 때문에 아이가 좋아했어요.


참고로 반찬 중에 토마토 위에 마를 올린 음식이 있어요. 거기에 꿀이 뿌려져 있으니 주의하세요! (12개월 미만 아기는 꿀을 먹으면 안 됩니다.) 특이하게 이 반찬만 리필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어른들이 사이좋게 나눠서 잘 먹었습니다.ㅎㅎ)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 간 가보정 후기였어요. 생각보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도 꽤 있었어요. (물론 저희 아이가 원래 구운 고기를 좋아하기는 해요.) 여튼 두 돌 아기는 별도로 챙겨간 음식 없이 한 끼를 잘 해결하고 돌아왔어요. 미리 예약하고 아이와 즐거운 추억 쌓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