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연세가 들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간병비에요. 저희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세요. 자식들이 주말마다 번갈아서 방문해도 걱정이 되는 건 마찬가지에요. 결국 아빠도 요양원을 알아보게 되셨어요. 주변에 친구분들에게도 물어보고 오셨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커서 고민을 하셨어요. 건강보험이 있어도 실제 간병 비용은 대부분 본인이 부담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부모 간병비 현실 비용을 실제 사례 기준으로 정리해 볼게요.

부모 간병비 실제 월 발생 비용 💰
결론 먼저 말씀드릴게요.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다음과 같아요.
✔️ 요양원 비용 : 월 160만 원
✔️ 요양 서비스 비용 : 월 100만 원
✔️ 개인 간병인 : 월 400만 원
저도 생각보다 비용이 커서 놀랐어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아는 사람만 이용한다는 공공제도와 민간 보험에 대한 내용도 챙겨가세요.
부모 간병비, 왜 비쌀까?
간병 비용은 의료비와 달리 대부분 비급여 영역이에요.
대표적인 비용 항목은 다음과 같아요.
eg) 개인 간병인 비용, 요양시설 비용, 방문 요양 서비스, 병원 간병비
이 때문에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경우 월 수백만 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개인 간병인 비용_월 400만 원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개인 간병인이에요. 환자를 옆에서 보살펴야 하는데, 가족들이 24시간 옆에 있기가 힘들기 때문이에요. 비용은 보통 하루 단위로 책정이 돼요.
현실적인 비용
하루 간병비 : 약 12 ~ 15만 원
월 간병비 : 약 360 ~ 450만 원
즉 장기 간병이 필요하면 월 400만원 이상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요양원 비용_월 160만 원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경우에도 비용이 발생해요.
일반적인 요양원 비용
월 평균 발생 금액 : 약 120 ~ 200만 원
하지만 이 경우 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운영) 이 제도를 이용하면 요양시설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방문 요양 서비스 비용_월 100만 원
부모님이 집에서 생활한다면 방문 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어요. 식사, 목욕 등 기본적인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외에 개인적으로 밖을 나가야 하는 경우(eg.은행 이용)에도 이용할 수 있어요.
현실적인 비용
일반 이용 금액 : 월 100만 원 이상
장기요양보험 적용 시 : 월 10 ~30만 원
앞선 요양원 이용과 함께 방문 요양 서비스는 장기요양보험 적용 시 비용이 크게 줄어요. 장기요양보험이 간병비를 실제로 얼마나 줄여주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장기요양보험 혜택 정리, 간병비와 요양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부모 간병비 계속 커지는 이유
간병비 부담이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속절없이 길어지는 간병 기간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월 간병비가 300만원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1년이면 3600만원이고, 3년이면 약 1억 원이에요.
저희 집도 처음에는 큰아빠가 간병비를 모두 부담했어요. (형제 중에 형편이 제일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계속 늘어났어요. 결국에는 형제들과 상의해서 비용을 함께 부담하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그렇게 하는 게 맞았던 듯...)
그래서 전문가들은 노후 재무 계획에서 간병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요.
부모 간병비 부담 줄이는 방법
부모 간병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크게는 공공 제도, 민간 금융 상품 및 가족 간병 지원책으로 나눌 수 있어요.
1.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공공 제도
앞서 언급한 장기요양보험 외에 다른 공공 제도도 있어요.
📌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 (개인 간병인 필요 없음, 건강보험 적용으로 하루 약 2만원)
📌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 대상자 선정 시 간병비 30% 정도만 부담
📌 가사, 간병 방문지원 :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저소득층의 경우 이용 가능
2. 민간 보험을 통한 경제적 대비
📌 간병인 지원/사용보험 : (보험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저희 아버지가 유일하게 인정한 보험이에요.) 보험사에서 간병인을 직접 보내주거나 간병비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음
📌 치매 보험 : 치매로 진단을 받으면 진단금 수령 가능
3. 가족이 직접 간병하며 급여 받기
📌 가족요양보호사 제도 : 자녀가 직접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내 부모님 케어하는데 국가에서 급여까지 받음(월 약 40만 원~ 90만 원)
최근에 아이를 낳은 자녀를 부모가 케어해주면 지자체에서 돈을 지급하는 제도가 생겼어요. 같은 맥락에서 아주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요.
부모 간병비는 생각보다 큰 비용이 될 수 있어요. 앞서 언급한 현실적인 간병 비용은 월 평균 220만 원 정도에요. 다행히도 장기요양보험 같은 제도를 활용하면 간병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부모님 노후 준비를 고민하고 있다면 간병비와 요양비를 꼭 계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