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에 걸리면 온 몸이 발진과 수포로 뒤덮여요. 아이의 모습이 안쓰러워서 견디기가 힘들더라고요. 특히 아프다고 울 때면 가슴이 미어졌어요. 도움이 되기 위해 동네 소아과 선생님께 많이 물어봤어요. 인터넷에 다른 후기도 참고했어요. 엄마가 할 수 있는 수족구 관리법, 한 번 정리해 보았어요.
아기가 먹으면 좋은 음식 (수족구 관리법 – 음식🍱)
수족구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나 주사가 없어요. 스스로 회복하는 방법 밖에는 없죠. 걱정해야 하는 경우가 ‘탈수’에요. 탈수가 오면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아야 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잘 먹고 잘 쉬는 거에요.
수족구 걸린 아이에게 먹이면 좋은 음식 = 아이가 원하는 음식
문제는 수족구에 걸리면 목에 염증이 생겨 아프다는 거에요. 일반적으로 수족구에 걸리면 처음 2~3일 정도 음식을 안 먹어요. 저희 아이도 다르지 않았어요.

아이가 먹겠다고 하는 것은 다 줬어요. 연두부, 배(갈아서 먹임), 배즙, 우유, 요거트, 떡뻥. 대체로 시원하고 부드러운 음식이에요. 다행히 저 음식들 덕분에 조금은 마음이 놓였어요. (참 신기한 게 아파도 떡뻥은 먹더라고요 ㅋㅋ) 아프니까 먹어주는 게 고마웠어요.^^
수분섭취는 중요하니 꼭 챙겨주세요.
수포와 발진으로 뒤덮인 피부를 위해 (수족구 관리법 – 피부)
목욕이나 샤워는 평상시처럼 가능해요. 로션은 되지만, 리도맥스는 안 돼요. 로션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다만 제 생각에는 보습을 잘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샤워 후 발랐어요. 병원에서 리도맥스는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피부는 흉터 때문에 걱정이 많았어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수포도 거의 사그라들어요. 대신 흉터는 한 달 반 넘게 갔어요. 억지로 딱지를 떼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자외선 차단을 위해 긴 옷을 입혔어요. 당연히 자외선 차단제도 잘 발라주었어요.
아파서 우는 아이 달래기 (통증 관리법) 😢
수족구 간지럼증 완화
저희 아이는 수족구 초기에 긁으면서 울었어요. 병원에 가서 가려움증 관련 약을 처방 받았어요. 바르는 약은 아니고 먹는 약이에요. ‘두드리진 시럽’이라고 기재된 약을 하루 2번 먹였습니다. 그 덕인지 이후에는 긁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어요.
수족구 통증 완화
수족구에 걸리면 목이 아파요. 발진이 올라오는 부위에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고요. 말도 못하는 아이가 아프다며 우는데 정말 울컥하더라고요.
1️⃣ 밤에 2번 이상 보채는 날에는 해열진통제를 먹였어요. 아기 해열제는 대부분 진통제 역할도 같이 있어요. 해열진통제는 4시간 간격으로, 하루 4번까지 먹일 수 있어요.
2️⃣ 시원한 음료를 주기도 했어요. 이 방법은 아이가 마셔야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게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거든요. 저는 물이나 우유를 줬어요.
3️⃣ 관심을 돌리는 방법도 효과가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노래를 정말 좋아해요. 좋아하는 동요를 불러주는 게 가끔 먹혔어요. (아이가 심하게 울지 않는 경우에 먹히는 방법이에요.) 울음에 굴하지 않고 부르다 보면 어느새 울음이 멈춰요.
수족구에 걸리면 외부 활동을 못해요. 전염성 때문에 어린이집도 못 가고요. 같은 이유로 모든 실내 활동은 제한됩니다. (정말 답답해요 😭) 저도 집에서 아픈 아이와 있는데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결국 끝은 나더라고요. 수족구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다들 조금만 더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