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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함께 하니 집안일이 너무 버거워졌다. (육아에 집안일까지 모두 해내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만세!) 남편과 합의 끝에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로봇청소기를 사고 너무 만족했기에 다음 순번은 식기세척기로 결정~
엘지 식기세척기 내돈내산 구매 과정부터 설치 및 사용 후기까지 정리해 보았다.
식기세척기, 브랜드만 선택해도 50% 해결
지금까지 몇 개의 가전 제품을 구매하고 버리기를 반복하였을까? 이제는 새로 살 때 좋은 것을 사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저렴한 제품을 구매한 이후 폐업 등의 사유로 사후 유지비에 예상치 못한 지출을 한 경험이 몇 번 있었던 탓이다.) 특히 식기세척기와 같이 매일 사용해야 하는 가전은 더 더욱 브랜드가 중요하다.
검색을 해보니 먼저 사용해 본 많은 언니 주부들이 밀레나 엘지를 추천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이었던 한 방은 매장 방문 시 들었던 직원의 이야기였다. 솔직히 10년 전까지만 해도 식세기에서 밀레의 세정력이 최고였단다. 하지만 요즘 식세기는 세정력에서 브랜드별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 그렇게 정리한 브랜드별 선택 팁은 다음과 같다.
✖︎ “식세기도 싱크대와 똑같은 상판으로 감쪽같이 덮어버리고 싶어. 세제가 자동으로 투입되는 기능(오토도스)이 있으면 좋겠는 걸” ▶︎ 밀레
✖︎ “깨끗한 물로 세정하기 위한 연수(소독) 장치가 중요해. 아이가 있으니 살균까지 해준다면 더욱 만족스러울 듯!” ▶︎ LG
✖︎ “우리 집 가전은 전부 삼성이야. 어플과 연동해서 편리한 AI 기능을 최대로 활용하고 싶어” ▶︎ 삼성
✖︎ “설거지만 대신 해주면 되지. 뭐니뭐니 해도 나는 가성비가 최고야” ▶︎ 쿠쿠
밀레 아닌 엘지 식기세척기, 최종 선택한 이유
세정력에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고민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거의 디자인과 소독&살균의 싸움이다.
사실 밀레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싱크대 상판과 동일한 색상의 상판을 식세기 앞에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외관상으로 식세기 설치 전과 후의 차이가 없다. 얼마나 깔끔할지 상상만으로도 흐뭇하다. 그런데 설명을 듣고보니 이 상판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집 싱크대 사진을 보여주니 이런 색상의 판넬은 비슷한 색상밖에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여기에서 밀레의 매력이 반감되었다. 스스로 준비하는 것도 귀찮은데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시작할 맛이 나지 않았다.
대신 엘지의 연수 장치와 살균까지 가능한 스팀 기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것이 아이가 있는 집에서 엘지 식기세척기를 많이 구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수 장치는 엘지가 국내에서 제일가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물과 관련된 식세기, 정수기는 특히 엘지 제품을 추천한다고 한다.) 100℃로 분사되는 스팀 기능도 다른 브랜드에는 없는 기술이라고 했다. 살균까지 된다고 하니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관심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스팀 기능은 식세기 사용 후 생기는 물 얼룩도 줄여 준다고 하니 들을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만 포기하면 엘지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결국 25년에 출시한 엘지 오브제 식기세척기로 결정!
엘지 식기세척기 제품 선정 시 꼭 확인해야 하는 체크리스트
1) 용량
식세기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무조건 용량을 늘리라고 말한다. 사용해보니 알겠다. 식세기를 한 번 돌리는 데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식구가 아닌 이상 매 식사 때마다 돌리기는 번거롭다는 의미이다. 결국 몰아서 한꺼번에 가동하게 된다. 이 때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금방 찬다. 14인용 제품을 샀음에도 가끔은 빈 공간을 찾느라 두리번거린다. 조건이 허락한다면, 용량은 키우자!
2) 열풍 건조 & 트루 스팀
25년 출시 제품들도 이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고 없는 제품이 있다. 사용해 보니 이 기능은 꼭 챙기라고 추천한다. 설거지 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는 과정이 ‘열풍 건조’이다. 식세기에서 꺼내는 그릇은 자고로 전시된 제품처럼 물기 없이 뽀득뽀득해야 제 맛이다.
트루 스팀 기능은 엘지가 특히 자랑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식세기 사용 후 접시에 물 얼룩이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트루 스팀 기능이 있으면 석회질로 인한 물 얼룩을 더 잘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살균까지 된다고 하니 아기 식기까지 세척해야 하는 나에게는 혹하는 기능이었다.
3) 기타 기능 추천 여부
칼, 가위 거치대는 추천한다. 식세기를 사용해 보니 세워서 넣는 것이 세척과 공간 활용에 효과적이다. 왼쪽 끝의 거치대 한 줄이면 칼과 가위를 모두 넣을 수 있다. 특히 다른 식기와 부딪힐 일을 없애주니 날의 마모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
두 번째는 프라이팬 랙이다. 프라이팬 랙은 프라이팬을 세워서 넣을 수 있는 일종의 받침대이다. 이 역시 공간 활용에 도움이 많이 된다. 프라이팬을 안정적으로 세워놓을 수 있어 거의 매번 사용하는 중이다.
양보해도 될 것 같은 기능도 있다. 바로 글라이드 레일이라고 하는 기능이다. 내부의 선반을 보다 부드럽게 넣었다 빼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매장에서 해당 기능이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을 모두 사용해 보았다. 팔 힘이 좋은 편이 아닌데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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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식기세척기 설치 과정(결제가 끝이 아니구나…)
식기세척기만 구매하면 되는 줄 알았다. 구매 후에 인덕션 장을 설치하지 못해서 일주일이 지나서야 식세기를 설치할 수 있었다. 식세기를 결제하고 바로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
1) 식세기 장
식세기를 설치할 곳의 위치에 따라 필요할수도,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인덕션 바로 밑에 식세기를 설치했다. 기존 장의 크기와 식세기의 크기가 딱 맞아서 별도의 식세기 장은 필요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식세기가 들어갈 곳에 설치된 기존 장이 80cm라고 해보자. 식세기 길이가 60cm라면 남는 20cm의 공간에 맞는 장이 필요하다. 엘지나 삼성 제품을 구매한 경우 식세기 장 제작까지 자체적으로 처리해 준다. 밀레의 경우에는 식세기 장 역시 알아서 맞춰야 하니 주의할 것!
2) 인덕션 장
설치하고자 하는 위치가 인덕션 바로 아래라면 인덕션 장이 필요하다. (기존의 싱크대가 높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는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인덕션과 식세기 모두 사용하면 온도가 올라가는 가전이다. 안전을 위하여 일정한 거리(최소 5~6 cm)가 필요하다. 결국 땅을 뚫을 순 없으니 인덕션을 위로 올리기 위한 인덕션 장이 필요한 것이다.
나의 경우 인덕션 회사에 연락해보니 더 이상 인덕션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 사설 업체를 알아보았다. 참고로 업체 찾는 것도 힘들었다. 겨우 3군데 찾아서 연락을 해 보니 가격도 16에서 22까지 제각각. 결국 현금으로 16만원 주고 설치하였다. (이래서 가전은 대기업 가업을 사야…)
+ 밀레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싱크대 상판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본격적인 엘지 식기세척기 자랑 타임
식기세척기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다들 좋다고 하는데 뭐가 그렇게 좋은지 제대로 알려주도록 하겠다. 아래 사진이 실제로 우리 집 부엌에 설치된 엘지 식기세척기 모습이다. 톤 다운된 베이지가 톤 다운된 하늘색 기존 장과 제법 어울린다.

1) 남편도 두 손 다 든 비교불가 세척력
남편은 자취경력 10년의 베테랑이다. 특히 본인은 설거지를 잘 한다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 자부심은 식세기를 처음 가동한 그 날 무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식세기에서 꺼낸 스테인리스 냄비에서 무려 ‘광’이 났다. 사용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스테인리스 냄비는 아무리 열심히 씻어도 말리고 보면 얼룩이 남는다. (가끔은 정체 모를 무지개빛까지 돈다.) 안되겠다 싶을 때 전용 연마제를 사용해서 젖 먹던 힘까지 문질러 댔던 것이 현실. 냄비를 만지던 남편이 한 마디 했다. ‘나 설거지 잘 못하네…’
나 역시 식세기에서 나온 그릇이나 냄비를 볼 때마다 걱정이 든다. 지금까지 설거지를 제대로 안 해서 혹시나 아기가 세제를 먹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어 다행이다.
2) 싱크대 쌓인 게 언제였지…
싱크대에 쌓여있는 설거지 거리는 오며가며 볼 때마다 스트레스였다. (육아로 지친 날에는 그대로 쌓아두느라 다음 날 아침부터 꽤 고생하기도 했다.) 이제는 그럴 일이 없다. 당장 가동하지 않더라도 물로 음식물만 헹궈서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애벌 세척이 귀찮지는 않냐고? 혼자 설거지 하던 때를 생각해보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혼자서 음식물 버리고, 설거지 하고, 말렸다가 물기 닦아서 정리까지… 세척과 건조까지 해주는 식세기가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정말 너무 좋다. 식세기 땡큐!!!
남들이 추천하는 가전에는 다 이유가 있다. 나 역시 로봇 청소기, 식기 세척기를 최근에서야 구매하였다. 정말 잘 사용 중이다. 더 이상 반복되는 집안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지 말자. 기술의 발전을 누려보자. 조금 더 편안하게 살고, 그 에너지를 사랑하는 이에게 쏟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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