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최근에 열이 났어요. 하필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서 몸도 마음도 매우 고생을 했어요. 아이가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기에는 아직 어리거든요. 독감과 감기의 차이, 정리해 보았어요. 소아과 이틀 연속 다니면서 알게 된 현실적인 내용이라 도움이 되실 거에요.

감기와 독감의 흔한 구별 방법 😷
감기와 독감은 보통 발열 여부를 통해서 구별해요.

원인 바이러스 🦠 → ( 엄마와 아빠가 확인할 수 없어요 )
독감과 감기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달라요.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200종이나 돼요. 하지만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하나에요. 물론 A형과 B형으로 나눌 수 있기는 해요. 하지만 검사를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을 해야하죠.
증상의 차이 😷→ ( 고열이 났지만 감기였던 우리 아이 )
사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을 통해 구분을 해요. 아이가 정확하게 증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가능해요. 독감이라면 일반적으로 두통 등을 함께 호소해요. 하지만 아이가 어리다면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이 바로 발열이에요. 하지만 이틀 반 동안 고열로 고생했던 저희 아이도 결국 감기 때문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증상을 통한 확인은 한계가 있다는 의미에요.
38도에서 39도를 오르내리는 우리 아이, 독감일까요? 🤒
아이가 월요일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아이가 낮잠을 잔 후 미열이 있다는 선생님의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빨리 하원을 했죠. 아이가 열도 나고 쳐지길래 해열제 먹이고 재웠어요. 한숨 자고 나니 또 잘 먹고 놀더라고요. 😅 하루만 지켜보고 병원에 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화요일 새벽에 결국 열이 났어요. 그러더니 수요일 오후까지 고열이 났어요. 다행히 해열제를 먹으면 열이 잘 잡혔어요. 결국 이틀 연속 병원을 방문했어요. (너무나 힘든 것….😅)
화요일 새벽 5시 38도 → 소아과 방문 → 가정 보육 🤣
화요일 오후 1시 38.5도
화요일 저녁 8시 38도
수요일 새벽 3시 39도 → 소아과 방문 → 가정 보육 🤣
수요일 오후 1시 37.5도
수요일 오후 3시 39도 → 이후 미열 유지 🫶
독감 검사를 위한 이틀 연속 병원 방문 _ 목감기 🥲
휴… 아직 복직하기 전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독감이라고 하면 가정보육을 해야해서 마음이 급했어요. 아시다시피 독감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요. 다른 아이들까지 걸리게 할 수는 없잖아요. 😭
다행히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어요. 다음 날부터 열도 떨어지더라고요. 하지만 진료를 보니 목이 부어있었어요. 원래 어른들도 목이 아프면 열이 나잖아요. 독감인 줄 알았던 발열은 목감기가 원인이었어요.
소아과 독감 검사 방법 및 비용 💲
독감과 감기는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렵다고 해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발열이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하지만 저렇게 열이 났던 저희 아이도 감기 때문이었어요. 정확한 구분은 독감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을 할 수 있어요.
독감 검사를 권유하는 경우
✓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독감이 유행하는 경우
✓ 부모가 최근 발열이 있었던 경우
제가 첫째날 독감 검사를 받지 않았던 이유에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는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어요. 저와 남편 모두 열이 난 적도 없었고요.
하지만 어린이집 등원 때문에 이튿날 검사를 받은 거에요. 저희 동네 병원에서는 진료비 포함해서 3만원 ~ 4만원 사이의 비용이 발생했어요. 독감 검사는 코로나 검사와 동일하게 진행돼요. 길쭉한 면봉을 코 깊숙이 넣는 방법이에요. (물론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
10분 정도 기다렸고 결과가 나왔어요. 결과는 음성… 감기 엔딩… 🤣
독감 검사 결과는 정확한가요? 🧐
동네 소아과에서 진행되는 검사는 약식이에요. 물론 대부분의 경우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요. 하지만 1차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다음 날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기도 해요.
저희 아이는 고열이 이틀동안 계속되었어요. 열 때문에 선생님이 다음 날 추가 검사를 권했어요. 물론 무조건 받으라고 하시지는 않았어요. 다음의 2가지 지표를 통해 결정하자고 하셨거든요.
✓ 해열제를 먹어야 하는 시간의 간격이 벌어지는지 여부
✓ 열이 날 때 피크 온도가 떨어지는 여부
아이가 해열제를 먹은 후 열이 잡히는 시간이 길어져야 해요. 열이 38도가 넘고 아이가 쳐지는 경우에 해열제를 줬어요. 이 간격이 벌어진다면 나아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독감이라면 열이 잡히는 기간이 훨씬 길다고 해요.)
당연히 열이 나는 온도도 떨어져야 해요. 저희 딸은 39도를 찍고 이후 37.5도를 유지했어요. 수요일 밤에는 열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목요일에는 추가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었답니다.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 💉
저희 아이는 가을이 되자마자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어요.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다음 2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독감 예방접종은 컨디션이 좋을 때 맞아야 해요
독감 접종 후 항체가 만들어지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돼요
예방접종을 맞자마자 독감에 걸리는 아이들도 있어요. 저희 가족 모두가 일찍 예방접종을 한 게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 독감이 매우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 아이가 아프면 온 가족이 고생이에요.)
물론 예방접종을 맞아도 독감에 걸릴 수 있어요. 하지만 보다 수월하게 넘어간다고 해요. 앞으로도 매년 예방접종을 맞아야 겠어요.
추운 겨울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