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에 걸린 줄 알고 소아과에 갔다가 4S 증후군 진단도 받았어요. 얼굴에 심하게 올라와서 정말 심란한 날들의 연속이었어요. 다행히 9일만에 잘 마무리 되었어요. 부모님들 너무 걱정 마시라고 9일 간의 기록 정리해 봅니다.
이름도 생소했던 4S 증후군 😅
🧚♂️ ‘수족구 + 4S 증후군’ 더블 진단받은 날
처음에는 수족구 증상인 줄 알았어요. 수족구인데, 입 주변이 심한 줄로만 알았거든요. 진단을 받아보니 수족구도 맞지만, 4S 증후군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2가지에 동시에 걸렸다는 말씀이신가요?‘ 그 순간 제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린 모양이에요.ㅋㅋ 선생님이 약 먹으면 금방 좋아질 거라고 하셨어요.
🧚♀️ 4S 증후군, 그게 뭔가요?
집에 와서 바로 검색을 해 보았어요. 4S 증후군은 ‘신생아 물집증’ 또는 ‘리터병’이라고도 불려요. 포도상구균의 독소 때문에 피부가 벗겨지는 세균성 감염 합병증이에요.
5세 미만의 영유아나 신장 기능이 약한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요. 아기들은 독소를 배출하는 신장 기능이 성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 이 병에 걸리면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져요. 자칫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무너지는 부모의 마음,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라 🥹
수족구에만 걸려도 마음이 아프잖아요. 그런데 2가지를 동시에 앓는다고 하니 정말 속상했어요. 특히나 아기 입 주변이 심했어요. 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고요. 매일 틈 날 때마다 입 주변 살피는 게 일이었어요. 볼 때마다 어찌나 속상하던지… (사진만 봐도 그때 생각에 속상함^^;;)
🧚♂️ 혹시 쪽쪽이 때문…?
재접근기가 오면서 아기가 쪽쪽이에 집착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잘 때만 했거든요. 나중에는 꽤 자주 물고 있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울더라도 빼앗을 걸 그랬어요.ㅠ) 최근 입 주변은 항상 침으로 촉촉한 상태였어요.
그러던 차에 면역력이 약해져서 걸린 것 같아요. 수족구 주요 증상 부위에 ‘입’도 포함되니까,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보았어요. 물론 어디까지나 의학지식이 전무한 제 추측이에요. 😉

🧚♀️ 아기가 놀라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몇 일 지나니 적응이 되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개그맨 양세찬이 수염 그린것 같다며ㅋㅋ 남편과 둘이서 실없는 농담도 나오더라고요.
엄마가 자꾸 심각하게 살피면 아이가 느껴요. 그래서 최대한 무던하게 확인했어요. 속상한 마음도 티를 안 내려고 노력했죠. 아이가 거울은 가능하면 못 보게 했고요.
4S 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했나요? 💊
4S 증후군에는 항생제 처방을 받았어요. 항생제는 냉장보관을 해야 했어요.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10일 정도 복용해야 한다고 하셨고요.
항생제는 밥 먹고 나서 먹이는 걸 추천하셨어요. 우유 마시는 시간과는 간격을 두는 게 좋다고도 하셨어요. 그래서 아침 저녁 밥 먹고 먹였어요. 잊지 않고 먹이느라 애썼어요. 🤣 약에서 오렌지 향이 나더라고요. 다행히 아이도 약은 잘 먹어주었어요.
피부 보습을 위해 로션도 발라주려고 애썼어요. 아이가 난리를 쳐서 제대로 바르지 못한 적도 많지만요. 😉
가장 큰 고민, 얼굴에 흉터는 안 남을까 🩹
저희 딸은 신생아 때부터 피부가 좋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입 주위에 저 난리가 나다니… 흉터가 남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결론 먼저 이야기하자면, 다행히 흉은 지지 않았어요.🫶

정확히 만 8일이 지나고 나니 정상 피부로 돌아왔어요. 사실 6일째 되던 날에도 입 주위에 각질이 있어서 걱정을 했거든요. 혹시 딱지가 앉는 과정이 반복되는 건가 싶기도 했고요. 다행히 그런 과정 없이 회복을 했더라고요.
아이가 아프면 부모가 더 힘들어요. 이름도 생소한 4S 증후군 덕분에 피부의 소중함을 느꼈어요. 의사 선생님 이야기대로 항생제 먹으니 잘 호전되었어요. 아기들이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