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피를 마시지만 커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는 사람이에요. (이후 줄여서 ‘커알못’) 그런 제가 생애 처음으로 카페쇼에 다녀왔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간 2025 서울 카페쇼 후기 알려드릴게요.
커.알.못의 2025 서울 카페쇼 첫 방문 ☕️
제가 살면서 카페쇼를 가게 되더라고요. 커피는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 편이에요. 하지만 맛을 음미하거나 특별한 취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솔직히 25,000원의 입장료를 낼 때까지도 후회 가득했어요. (저는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구매했어요. 할인 없는 정가ㅠ) 하지만 다음의 이유로 인해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 커.알.못인 내가 카페쇼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
✓ 직접 마셔보고 내가 좋아하는 원두를 구매할 수 있어서
✓ 커피와 먹기에 좋은 디저트(빵, 초콜렛)를 좋아해서
✓ 시음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이 있어서
한 가지씩 알려드릴게요.
원두는 몰라도 내가 좋아하는 맛은 구분할 수 있어!
사실 저는 원두의 특징을 잘 몰라요. 특별하게 좋아하는 취향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이번에 맛있는 원두를 2가지나 구매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시음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카페쇼 3층은 오로지 커피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3층 양쪽 사이드에는 지역별로 잘 나가는 카페들이 있어요. 양쪽 사이드를 ‘커피 앨리’라고 부르더라고요. 커피 앨리에서 줄 서서 기다리기만 하면 지역별 유명 커피를 마셔볼 수 있어요.
사실 저는 마셔도 무슨 향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마셔봤을 때 ‘또 마시고 싶다’ 싶은 원두만 구매했어요. 😆
나의 원두 pick
✓ 에티오피아 원두 by. NEW WAVE
✓ 구아보 게이샤 원두 by. Affair Coffee
서울 카페쇼, 커알못이 뽑은 최고의 부스 🙌
커피 칵테일 체험 부스 _GSC 커피존🍸
저는 GSC 커피존이 가장 즐거웠어요. 잠깐 쉴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좋았던 곳이에요. 부스는 이렇게 3층 중간에 위치해 있었어요. (참고로 GSC는 국내 생두 공급업체 1위에요. 친구도 이 곳에서 생두를 주문한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는 게이샤 커피를, 저는 커피 칵테일을 주문했어요.
게이샤 커피(7,000원)는 농장주가 직접 내려줘요. 농장주 할아버지는 파나마 잔슨커피의 농장주에요. 전문가인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커피는 생두로 맛의 80%가 좌우된다고 해요. (맛있는 생두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공부가 필요하다고 해요. 어쨋든 잔슨 할아버지 부자… 부러워… ㅋㅋ)
저는 월드클래스 바텐더가 만들어주는 커피 칵테일(5,000원)을 마셨어요. 알콜, 논알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는 알콜로 마셨는데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커피 향이 느껴져요. 그런데 마시면 술 맛이 나는 특이한 조합.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시게 되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디저트 부스가 의외로 최고였던 이유 🥖
3층에서 먼저 커피를 마시고 내려왔어요. 커피만 마셨더니 음식이 너무 땡기는거에요. 1층은 커피 이외의 모든 것을 위한 공간이었어요. 커피와 곁들이면 좋은 빵과 쿠키가 대표적이에요. 찻잔, 식기는 물론 카페에서 듣기 좋은 LP판을 위한 공간도 있었어요.

에그타르트 존맛 부스_나따오비까
제가 원래 에그타르트를 좋아해요. 지나가다가 봤는데 어찌나 먹고 싶던지… 바로 가서 세트로 구매해버렸어요. 에그타르트 4개를 구입했는데 고기볼 타르트 1개를 서비스로 주시는 거에요. (무한 감동 ☺️) 집에 와서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맛집… 🫶 근처에 가면 다시 꼭 갈게요.
2025 서울 카페쇼, 내년에 또 갈 건가요? (솔직한 답변)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신선한 경험이었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 사실 맛보고 싶은 커피나 디저트가 많았어요. 그런데 줄이 너무 길어서 대부분 패스~ (참고로 저는 금요일에 방문했어요. 그런데 주말은 더 심하다고 해요.)
입장료도 조금 비쌌던 것 같고요. 저는 내년에 가지 않고 내후년에 갈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