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흠뻑쇼에 흠뻑 빠져서 놀다 왔어요. 내년에 또 갈 거라서 잊기 전에 글로 정리해 보았어요. 2025년 싸이 흠뻑쇼 대구 관련 좌석, 준비물, 후기 공유 시작할게요.
대구스타디움(올림픽 경기장) 좌석 선택 꿀팁
✓ 지정석이냐 스탠딩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실 저는 이 부분은 크게 고민하지 않아요. 너무나 분명하거든요. 처음 흠뻑쇼를 갔을 때 생각없이 지정석을 했어요. 그런데 노는 데 전혀 아쉬움이 없더라고요. 그 뒤로 매번 지정석으로 예매하고 있어요.
약 5시간 정도 서서 뛰어도 지치지 않을 체력의 소유자다 👉 스탠딩 👍
그 외 모든 경우 👉 지정석 🤣🤣🤣
하지만 체력에 자신 있는 분이라면 스탠딩을 추천해요. 싸이랑 게스트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까요😉 공연 중에 싸이 오라버니가 ‘너! 너! 너!’ 하면서 포인팅 하거든요. 가까이 있으면 재밌겠다 싶기는 했어요. 박재범이 윗옷 벗으면서 몸매 곡을 부를 때도 가까이서 보고 싶긴 하더라고요…ㅋㅋ
지정석의 좋은 점은 중간중간 앉을 수가 있어요. 흠뻑쇼 진짜 재밌거든요. 그래도 곡 끝날 때마다 다리가 아픈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2시간 지나면 사람들이(나 포함) 곡 끝나기만 하면 앉아요 ㅋㅋ 저는 지정석이 딱 맞더라고요. 그래도 곡 나올 때 방방 뛰고 춤추고 하는 건 문제 없어요. 오히려 경계가 분명해서 너무 치이지 않을 수 있더라고요.
지정석 좋은 점이 하나 더 있어요. 미리 기다릴 필요 없이 시간 맞춰 입장해도 돼요. 스탠딩은 들어가는 순서가 자리라서 경쟁이 있거든요.
✓ 지정석이라면 좌석은 어디?

이번에 저는 B35 구역 2열에서 관람했어요. (A 구역을 하고 싶었지만 티켓팅에서 밀림😭) 가기 전에 무대에서 너무 멀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오른쪽 사진이 제 자리에서 본 무대에요. (방수팩 안에 넣고 찍어서 사진이 흐릿하네요 🙏) 무대 즐기기에 정말 충분히 가깝습니다.
이번에 흠뻑쇼 처음으로 ‘물제한석’이란 게 생겼더라고요. (제가 예매할 때는 없었는데 나중에 생긴 것 같기도…) 물이 가지 않는 자리라서 가격도 반 값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분 흠뻑쇼의 묘미는 물폭탄이에요. 저는 쏟아지는 물 맞으러 가는 거라서 물제한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자리에 앉아보고 느낀 디테일한 좌석 선정 팁

왼쪽 사진처럼 한 열에 좌석 수가 적은 곳을 추천해요. 그리고 당연히 좌석 끝이 좋아요. 한 열에 사람이 많으면 비켜주고 다시 들어가고…. 생각보다 자주 해야 하고 귀찮더라고요. 재밌게 놀다보면 자리가 부족해요. 옆으로 튀어나가 놀 수 있는 끝자리를 추천해요.
오른쪽 사진은 1열에 앉았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난간이에요. 저는 2열에 앉았거든요. 그런데 1열에 앉아보니 시선에 딱 난간이 걸리더라고요. (물론 공연의 80%를 서서 놀기는 합니다만 ^^;;) 어쨋든 시선에 방해물이 있으니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 난간이 잡고 뛰기에는 또 좋더라고요. 공연 초반에는 스태프 분들이 난간 못 잡게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안전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후반부가 되니 안전요원 분들도 안 오시고, 다들 잡고 뛰시더라고요 ㅋㅋㅋ
저는 처음에는 2열에서 봤어요. 그런데 9시쯤 되니 1열 분들이 나가시더라고요. 그래서 30분 정도 1열에서 봤어요. (다리 아픈데 난간 잡고 뛰니깐 더 잘 뛰어지기는 함…ㅋㅋㅋ) 장단점이 명확해서 고려해 보시면 선택에 도움이 될 듯 해요.
다시 정리해 보는 싸이 흠뻑쇼 준비물 추천

무조건 캡모자는 써야 해요. 쏟아지는 물폭탄 맞으러 가는 거긴 하지만! 모자 없으면 눈이 너무 아파요😭 물이 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캡모자 하나만으로도 안구 및 얼굴 보호는 충분해요. 옆자리에 모자 안 쓰고 오신 분들 물 맞는 내내 얼굴 가리느라 고생하시더라고요.
신발 속 양말도 필수입니다. 양말 안 신으면 발이 미끄러워요. 미끄러워서 힘 더 주면 다음 날 아주 고생합니다. 신발은 크록스 많이 신고 오셨더라고요. 저는 크록스가 없어서 샌들 신고 그 안에 양말 신었어요.
방수팩에는 핸드폰이랑 자유시간 및 포도당 캔디 넣어갔어요. 공연에서 나눠주는 비닐팩은 방수 목적이 아니에요. (비옷이랑 너클 밴드 나눠주는 용도) 소중한 핸드폰도 방수팩 안에 잘 넣어 놓아야 해요. 저는 가져간 간식도 아주 유용하게 먹었어요. 보통 5시에 들어가니 거의 5시간 동안 놀아야 하잖아요. 1시간 반 마다 포도당 캔디 하나씩 먹었어요ㅋㅋ (그래서 지치지 않고 잘 놀았던 것 같기도…🤣)
결론적으로 ▼▼▼
캡모자 필수 👉 멋보다 안구 보호 👀
신발 속 양말 필수 👉멋보다 발 보호 🦶
방수팩 필수 👉 핸드폰과 간식 보호 📱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해 보는 2025년 싸이 흠뻑쇼 대구 후기
#흠뻑쇼 역대 최다 관객 #CNN 취재 #스트레스 제대로 날리고 옴
이번 대구 흠뻑쇼는 역대 최다 관객과 함께한 공연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정확한 숫자는 그새 까먹음 ㅋ) CNN에서도 방송 취재 차 방문했어요. 그 많은 관객들이 다 함께 입 모아서 ‘welcome to KOREA~’하고 외치는 데 뭉클하더라고요. 90년대 명곡 메들리도 어찌나 신나던지… 언제나처럼 너무나 취향 저격 당하고 왔어요. 그간 쌓인 스트레스 제대로 다 풀고 왔어요. 앞으로 매년 갈까 생각 중…ㅎㅎ
# 지정석을 아쉽게 한 섹시바디 박재범 #뮤지션겸유튜버 20년째 팬 에픽하이
게스트는 박재범과 에픽하이가 나왔어요. 박재범은 등장하자마자 주위 여자 분(나 포함)들이 아주 좋아하시더라고요🥰 카메라를 향해 짓는 표정이며 몸짓이 정말 끼쟁이 그 자체….❤️ 공연 끝나고 나오는 데 계속 ‘몸매’ 노래가 맴돌더라고요 ㅋㅋ 에픽하이 역시 제가 20년 째 팬이거든요. 노래도 너무 좋고 입담도 좋잖아요👍 우산, love love love 부르는 데 또 떼창했어요.
흠뻑쇼 보고 오셨다면 발바닥과 종아리에 파스 한 장씩 붙이세요. 붙이고 자면 다음 날 훨씬 가벼워요.
벌써부터 내년 흠뻑쇼가 기대되네요. 흠뻑쇼 계속 되길…🙏